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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과 텃밭 공과
전병호 2013-09-11 추천 0 댓글 0 조회 121

제 36과    솔로몬의 지혜처럼

성    경    왕상 4:29-34

찬    송    543    447


성경에서 '지혜'를 '호크마'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호크마를 가진 사람을 지혜자 학캄이라고 부릅니다. 지혜자 학캄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매우 실제적인 것으로서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적절히 결정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두 번째로 지혜자 학캄은 학식이 남다르고, 솜씨 또는 숙달된 기술이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인생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하여 남다른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져서 사람들에게 훌륭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네 번째는 영적상태가 온전하고 건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충만을 받아 그 영적 신앙상태가 매우 특출한 사람을 말합니다.

솔로몬 왕이 일천번제 후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 지혜자 학캄이 되었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한 4가지 지혜자의 역할을 다 행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왕상 4:30에서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사람들 보다 애급 사람들 보다 더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동쪽 사람이란 바벨론 마케도니아 페르시아 지방 사람들로서 고대 학식 특히 천문학에 출중한 현자들은 대개 이쪽 지방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애급 사람들은 피라미드를 건축할 정도의 높은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지혜가 이 곳 사람들 보다 더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궁에 에단 헤만 다르다란 지혜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솔로몬의 지혜에 못 미쳤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지혜의 말씀이 삼천이 넘었는데 본래 이보다 세배나 더 많은 잠언을 썼으며, 일천 다섯 곡의 음악을 작사 작곡을 하였습니다. 또 식물학 동물학 관해서도 달통한 만물박사였습니다.

어떻게 이처럼 솔로몬이 지혜자로 뛰어난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그러면 오직 솔로몬에게만 이런 지혜를 주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솔로몬처럼 섬기면 하나님께서 그에게도 똑같은 지혜를 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솔로몬의 지혜를 우리도 받을 수 있을까요? 세 가지로 말씀을 드립니다.

첫 번째는 솔로몬은 아버지로부터 믿음을 물려받았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큰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솔로몬 자신의 믿음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는 훌륭한 믿음의 소유자인 아버지 다윗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자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 같이 남긴 명령이 있습니다. 왕상2:2이하에서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부모와 그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아 더욱 믿음을 키워나가는 아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이 먼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과연 오늘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줄만한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믿는 이 믿음 씨앗을 그대로 자녀들의 인생 밭에 심기어져 내 자녀들이 더 큰 믿음으로 키워 나갈 수 있을런지, 아니면 자녀들 속에 그 믿음의 씨앗이 그대로 죽어버리게 될런지 나의 믿음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 부모에게서 다른 유언이 아니라 믿음의 유언을 듣고 그 믿음대로 사는 자녀들은 모두 솔로몬처럼 지혜를 받게 되고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재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세상지위를 물려주기보다는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을 믿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세상사는 동안에 오로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어 솔로몬처럼 지혜와 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후손들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오늘의 본문 말씀이 기록된 열왕기서는 바벨론에게 나라가 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그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던 일단의 사람들이 기록한 말씀입니다. 어째서 하나님이 선택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와 있는가를 당시 사람들은 깊이 회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던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만일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일으켜 자유케 하시고 해방시켜주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지혜를 주시어 솔로몬 시대처럼 나라가 부강하게 하시지만 만일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다시금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는 역사인식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그리고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지혜와 축복받기를 바라는 믿음으로 열왕기서를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습니다. 개인이나 회사나 나라나 역사를 무시하면 망하게 됩니다. 역사 속에서 어떤 깨달음이 있느냐가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열왕기서를 기록한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면 다시금 솔로몬처럼 지혜를 받고 큰 복을 받아서 솔로몬 시대를 다시금 재현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부귀영화를 주신 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자기의 생전에 성전을 짓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성전은 천막이였습니다. 자기는 궁전에 살면서 하나님을 천막에 모신다는 것은 다윗으로서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쟁으로 얼룩진 다윗의 피 흘린 손으로 성전을 짓는 일을 하나님은 원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이름이 바로 ‘평화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살롬 평화의 집입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사람이 성전을 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모든 재료와 설계까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알려 주셨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아니면 이런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그 지혜를 주시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것입니다.

평화가 어디서 옵니까? 교회가 평화의 집입니다. 교회 안에 평화가 가득합니다. 이 평화를 누가 지켜 나갑니까?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평화가 선포됩니다. 교회는 평화가 만들어지는 평화공장입니다. 교인들은 평화를 위한 지혜로운 일꾼들입니다.

오늘 날 세상에 미움과 증오와 다툼이 가득합니다. 서로 죽기 살기로 적대 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병리현상을 누가 치유할 것입니까? 평화를 만드는 지혜로운 기독교인들에 의해서가 정답입니다. 가정에 평화와 부요함이 가득하고, 기업이 계속 성장하고 흥왕해 지며, 도시의 골목골목에서 기쁨의 노랫소리가 들려 나오는 그런 우리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구주이십니다. 교회는 평화가 가득한 예수님의 집입니다. 이 교히에 머물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평화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움과 증오와 분쟁이 가득한 이 세상을 살롬의 세상으로 변화시켜가는 참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질 문  1.  어떻게 솔로몬처럼 우리도 지혜를 받을 수 있을 까요?
          2.  우리도 솔로몬처럼 지혜를 받으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기 도  1. 솔로몬처럼 지혜를 받아 믿음을 물려준 다윗의 믿음을 보옵시고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에서 깨달은 순종의 믿음을 주옵시고 교회에 가득한 펼화를 선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이 가을에 기도하며 말씀에 묵상하여 하나님으로부터 큰 지혜를 받게 하옵소서.

광 고  1.  90일 잠언서 일고 듣고 쓰고 묵상하기에 적극 참여합시다.

          2.  추석절을 맞이하여 주변에 불우이웃을 찾아 도웁시다.

          3.  10월 5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친 평신도 지도자 교육에 참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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